수정지역위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24일 남긴 4월 15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중앙시장 옆에 정당선거사무소를 마련해 개소식을 성대히 개최하고 안철수 후보의 승리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성남지역의 타 정당들과 자당까지 포함해 최초로 펼쳐진 이날 개소식은 국민의당 박주원 경기도당 위원장과 14일 국민의당에 둥지를 튼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박종철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이덕수 성남지역 선대본부장, 이윤수 전 국회의원, 경기도당 김수동 인재영입위원장, 김상구 직능위원장 그리고 당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정용환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은 대통령선거의 공식기간중 사용되는 국민의당의 선거 율동에 대한 시연이 있었으며 내빈소개와 수정위원회 선대본부장과 실.국장단의 소개로 이어졌다.
장영하 수정구 상임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서 고생하고 있다”며 “이번엔 대통령을 정말 잘 뽑아야한다.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것보다 진심으로 국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위원장은 “몇 일전 TV에서 문 후보의 아들이 13개월을 근무하고 37개월 치 퇴직금 받았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이런 사람은 안된다”고 선을 그으며 “오는 5월 9일 탄생될 새로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30년 50년 잘 이끌어 나갈 사람으로 선택해 달라”고 역설했다.
박주원 도당위원장은 먼저 “성남 수정구는 국민의당의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당원들이 단합된 힘으로 새 희망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앞장서왔다”면서 “이러한 힘이 있기에 오늘부터 24일후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는 성남의 김유석 의장과 많은 분들이 입당해 우리당으로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오늘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발대식을 갖게 되어 의미가 있는데 성남을 필두로 경기도 곳곳으로 이어져 안철수 후보를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선거에 임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윤수 전 의원은 “민주당만 56년 했다. 지난번 대선에서 종북좌파 친북세력인 문 아무개 후보는 안되어야 하기 때문에 박근혜를 지지했지만 나라가 이 모양이 되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금 김정은이가 언제 어떻게 할지 모른다. 이런 시기에 우리가 올바른 대통령을 뽑아서 나라가 바로서야 한다”고 밝히고 “특히 성남수정구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수한 후보를 선택해왔던 곳으로 이번에도 그 전통을 살려서 깨끗하고 참신하면서 양심적인 후보를 뽑아서 나라발전 성남발전을 이룩해내자”고 당부했다.
김유석 의장은 “개헌을 부르짖었던 손학규 전 대표님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먹거리의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그동안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드신 반도체와 한류문화 등으로 먹거리를 해결해 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번 선거는 여야, 이념을 떠나서 미래를 예측 할 줄 아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안보도 중요하지만 경제를 알고 있는 진짜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현명한 판단으로 뽑아야 한다. 제가 국민의당에 입당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남수정지역위가 이곳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것은 기존 위원회의 사무실을 선거캠프로 쓰는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으로 그만큼 장영하 위원장의 투철한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성남수정지역위 관계자는 수정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앙시장의 한 복판에 선거사무실을 마련, 시민들 곁으로 더욱 다가가 ‘대시민 홍보’ 등 당력을 집중해 대선 체제로 본격 돌입하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등록을 마쳤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들이 정치를 바꿔달라고 불러주셨을 때의 초심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 같은 의지를 담아 이 자리에 섰다”며 “오직 국민만을 믿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이 승리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