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지난 1월 6일 토요일 강원도 화천군 청소년수련관 앞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이날 화천 군수의 축제 선포식 선언으로 23일간의 본격적인 겨울여행이 시작되었다. 식전행사로는 겨울축제에 걸맞게 얼음 형광 퍼포먼스 등의 얼음 관련 프로그램과 타악그룹 ‘얼음빙타’의 축하무대가 펼쳐졌으며 오프닝 공연으로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가수 ‘노아’와 발라드 삼형제 VOS, 최근 솔로로 나선 박정아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개막선포식을 시작으로 1월 28일(일)까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23일동안 개최된다.
산천어축제는 1급수 어종인 산천어를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등으로 잡으며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축제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에는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되어 있다.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에 얼음낚시, 루어낚시 등의 낚시 관련 체험 프로그램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 외 얼음썰매, 봅슬레이, 산천어맨손잡기 등의 30여 가지의 체험프로그램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상설로 운영된다. 선포식 당일에도 상설프로그램은 같은 시간에 운영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주말에는 미니콘서트, 빙판깜짝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있고, 군부대가 많은 화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했다.
작년에 50여 팀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던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는 산천어축제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창작썰매 콘테스트는 1월 14일 일요일 오후 2시 얼음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2007년 창작썰매 콘테스트 총상금 규모는 1,000만원이며, 최고상인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콘테스트 상금이 2배로 늘어났고, 창작썰매 콘테스트와 별도로 <창작썰매 아이디어 공모전>이 신설됐다. 콘테스트 심사위원으로는 산천어축제 홍보대사인 소설가 이외수, 우주환경과학연구소 소장인 조경철 박사가 위촉됐다.
산천어축제기간 동안 화천군 5개 읍면에서는 <농촌체험 사랑방마실>이 마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작패기 체험, 가족 윷놀이, 축구, 족구, 얼음낚시, 야참즐기기, 먹거리판매, 농산물 직거래 등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농촌체험 사랑방마실의 참가 및 신청은 각 마을별로 진행되며, 산천어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을별 정보와 운영 프로그램의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