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놀거리가 아니라 역사공부를 겸한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를 찾아보자. 원래 연천 전곡리는 1978년 당시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됐던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동아시아 최초로 발견돼 아시아에서도 구석기문화가 발달했음을 최초로 입증한 곳이다.
문화관광부 2007년 우수축제로 지정된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에서는 역사 이전의 인류사를 발굴하는 현장을 아이들과 함께 직접 견학할 수 있어 흥미진진하다. 구석기체험학교(1인 2,000원), 구석기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농경생활문화체험, 어린이동물원, 구석기체험파크(5인 가족 10,000원), 흙체험놀이터 등을 마련해 구석기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구석기마을로 가는 시간여행’을 테마로 서울역에서 청량리, 성북, 의정부, 전곡역 사이를 운행(오전 9시30분)하는 ‘구석기관광특별열차’가 운영된다. 행사기간은 4일부터 8일까지.
만련한 ‘2007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는 자유로 변 들녘에 자리잡은 파주 출판도시내 출판사들이 하나 되어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03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다. 전쟁 이후 어려운 시절이었던 1950~60년대에 힘든 살림 속에 문인과 예술가들이 우리나라의 어린이책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었는지를 볼 수 있는 ‘시각이미지로 본 우리나라 어린이책의 역사' 특별전, 현존하는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예술적인 책'을 감상해보자.(031-955-0063) 인근 헤이리에서 열리는 야외미술제도 함께 들러볼만하다. (031-948-9831)
맛있는 과자건축여행
고양 아람누리 특별전시관(일산,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에서 열리는 과자건축전 ‘자연, 건축 그리고 미래’는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동화속 세상을 여행하는 느낌이다.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로 만든 에펠탑, 12띠의 동물들,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뿐 아니라 과자를 이용해 직접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 5000원, 5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