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월드휴먼브리지(대표 최순식)는 10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성남시 분당구청 잔디광장, 중앙공원, 탄천 일원에서 ‘2013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월드휴먼브리지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성남, 광주, 용인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1,100명과 내국인 6,000명 등 모두 7,000여 명(참가자 및 후원자 포함)이 참가하였다. 다양한 문화적 민족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함께 걸으며, 다가오는 다문화사회를 준비하고 어울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분당 탄천 및 중앙공원 일원에서 약 4Km가량을 다문화 가정과 일반 시민이 함께 걷는 코스였다.
걷기대회 이후에는 잔디 광장에서 개그맨 신고은씨와 남달리씨의 진행으로 다문화 어울림을 테마로 한 다양한 민속 공연과 다문화 음식 시식, 페이스 페인팅, 세계 민속놀이 체험, 불꽃놀이 등 풍성한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성남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날 개인과 단체로부터 기부된 후원 물품과 기부금 총 5,300만원 가량을 외국 근로자 방한복 나누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급, 이웃사랑 지원금 전달, 건강 검진권 증정, 사랑의 계란 나누기’ 등 이벤트 방식으로 모두 전달했다.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 대표는 “지난날 미국 등 선진국 국민이 우리 유학생이나 이민자에게 보여준 모습은 ‘선한 사마리아’의 형상”이었다 면서 “이제 우리가 100명중 2명이 다문화 가정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세계인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걷기 축제를 통해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넘어진 이웃을 일으켜 세우고, 나의 보폭을 조금만 줄여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닫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