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하나의 목표를 세워 놓고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나간다. 목표는 나와의 약속이고 나의 미래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선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미국 30대 대통령 캘빈 쿨리지(Calvin Coolidge)는 “세상 모든 일 가운데 끈기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끈기야말로 성취를 위해 가장 중요한 보석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고통과 인내는 끈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목표에 달성했을 때 느끼는 것은 성취감이다.
성취감(成就感)은 자신이 뜻 한 바를 이루었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인생을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해준다. 성취감은 결과물의 산실이며, 자기효능감을 높여준다. 성취감은 꼭 성공하고자 하는 욕구와 도전 의욕을 북돋아 주기도 한다.
심리학 교수인 엔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는 “무언가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 그릿(grit), 즉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장기 목표를 위해 인내와 열정으로 마라톤처럼 끈기 있게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성취감에 대한 경험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을 때 회피하지 않는 자신감을 주기도 한다.
운동선수의 목표는 우승일 것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 체력을 단련시키고, 기술을 연마하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도전의 계단을 하나둘 밟아 가는 것이 우승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우승을 하기는 쉽지 않다. 쉽게 우승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우승한다면 운동선수로서는 최고의 선물이며, 최고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노력의 과정이 힘들면 힘들수록 성취감은 그만큼 더 커진다. 성취감은 행복한 삶의 요소이며, 노력의 보상인 것이다. 성취감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남의 도움 없이 갖은 고생과 각고의 노력 끝에 자기 자신의 힘으로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더 소중한 것이다. 목표에 도전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려면 고통스러운 길을 걷지 않으면 쉽지 않다. 나는 꼭 할 수 있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한다.
성취감에 도달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독일 철학자 헤겔(Friedrich Hegel)은 “사람은 누구나 세상으로부터 뛰어난 인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성향이 있다.”라고 말한다. 사람에게는 내가 사회에서 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타인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승인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취감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더 큰 꿈을 꾸게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만들어 준다.
성취감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성장하게 만든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실패도, 성공도 경험을 하게 된다. 실패를 했을 때는 또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나갔을 것이다. 성공을 했을 때는 성취감을 맛보면서 한 걸음 더 나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도모했을 것이다.
성취감은 인생을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감을 갖게 하고 용기 있는 도전을 하게 만든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좋은 결실로 성취감을 맛볼 수만 있다면 인생의 향연은 천하태평 만만세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