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최덕기) 서현119안전센터 직원들이 지난달
관내 비닐하우스에 주거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소화기를 무료 배부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서현119안전센터 이주열 센터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직원들은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비닐하우스에서 전기합선이나
화기취급시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직원 모두가 직접 관내 비닐하우스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었다.
그 결과 관내에는 화원10개소와 주거용 비닐하우스 9개소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지 않거나 불량으로 확인된 13개소에는
소화기를 기증하고 소화기 사용요령, 화재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하였다.
이주열 센터장은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직원들과 고민하다 조금씩 정성을 모아
소화기를 구입해 기증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비닐하우스 거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 고 전했다.
소화기를 기증받은 한 주민은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로 2명이 사망하는 등
화재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항상 불안했는데
소화기가 생겨 위안이 된다”고 말하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