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청수사는 오랜 시간 일본 불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청수사 본당)
13m 높이의 절벽 위에 지어진 본당은 16개의 기둥으로 지탱되어 있으며, 멀리 내려다보이는 교토 시내의 풍경은 장관이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본당 외에도 국보 '오인관음보살입상', '지장보살입상', '아미타여래좌상' 등 다양한 불상들이 모셔져 있으며, '청수노무라' 폭포와 '오토와의 샘'은 청수사의 신성한 물로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청수사의 본당은 '무대식' 구조로 지어져 있으며, '오토와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연애의 물', '학문의 물', '건강의 물'로 불리며 각각의 소망을 이루어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욕심을 내어서 세 곳의 물을 모두 받아먹으면 소망이 이루어질 수 없으며 두 곳만 받아먹어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매년 3월과 9월에 개최되는 '기요미즈데라 야경 특별 개방' 행사 또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니넨자카.산넨자카 거리)
청수사 가는 길에는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라는 골목길이 있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교토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돌로 된 계단, 전통 가옥,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어우러져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는 괴담이 있는데 이곳에서 넘어지면 산넨자카는 3년 니넨자카는 2년간 재수가 없다고 하니 방문객들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오토와의샘)
(파워미디어 조정환 기자)
(교토 청수사)
천년의 역사와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청수사는 교토 여행에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일본의 전통문화를 느껴보고 싶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청수사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