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여성복지회관이 금남의 집이라는 관념을 깨고 새로 개강 운영하고있는‘남성 생활요리 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첫 수업날 요리교실 남성 수강생 20여명은 처음 입어보는앞치마를 쑥스러워 하면서도 민경숙 요리강사의 고추장 삼겹살 만드는 설명을빼곡히 적고 질문을 하는 등 열의를 보이며 음식을 만들었다.
수강생인 이연호(39)씨는 “나 스스로가 요리를 해 본다는 것 자체가즐거움”이라면서 또 “각기 다른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 일주일에한번 색다른 경험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매우 크다”고 요리교실 참여 소감을밝혔다.
지난 87년부터 20년 넘게 지역 여성들의 취업교육과 문화교육을 이끌어 오고있는 여성복지회관은 남성들에게 요리를 통해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남성이 참여하는 생활요리 교실과목을 개설했다. 남성 생활요리 교실은 국·찌개를 비롯한 밑반찬 등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수 있는 요리를 중심으로 3개월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운영된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