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원구는 탄천변 불법 가설건축물과 불법 장기 주차로 몸살을 앓던모란구장 옆 공한지 성남동 5615~여수동 3-13번지 일대 700m 구간을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꽃길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원구는 사업비 582만5천원을 투입,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이지역에 적재돼 있던 각종폐기물을 치우고 불법 장기 주차차량은 소유자신원을 파악해 자진 정비토록 한 후 이곳에 국화, 보리, 유채 종자를 파종했다.이에 따라 내년 봄쯤이면 이 지역 화단에 보리가 패고 유채꽃이 만발해탄천변에 운동 나온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정감어린 시골 정취를 선사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구는 내년 5월에는 이곳에 코스모스를 파종할 계획이어서 시민들은4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하게 될 전망이다. 중원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돌마로변 무단경작지(여수동 413번지 등2필지) 총 2천654㎡를 정비하고 봄에는 메밀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식재하는 등 포토존을 제공해와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는 앞으로도 무단경작지나 불법주차지 등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곳을 지속정비해 나가 쾌적하고 환경 친화적인 중원구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