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지난6월27일 오전 미국 시카고 어린이합창단(Chicago Children's Choir) 단원 70여명을 최전방 열쇠전망대로 초청, 리본달기 행사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등 남북한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시카고어린이합창단의 최전방 평화기원행사는 세계 유일의 DMZ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하여 관광공사가 새롭게 개발한 평화생명지대(Peace & Life Zone, PLZ) 탐방 상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를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방한후 첫 공식 일정으로 PLZ 지역을 방문한 시카고어린이합창단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아리랑’등을 우리말로 합창하며, 그 외 철책선 걷기, 평화의 기원을 담은 리본달기 행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1956년 창단된 시카고어린이합창단은 합창음악 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인성 함양에 목적을 두고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8세에서 18세까지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서 공식적인 공연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미국을 대표하는 콘서트 합창단이다.
합창단원 55명과 스탭 등 총 74명으로 구성된 이번 시카고어린이합창단은 지난 6월26일 한국에 도착, 7월 6일까지 11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서울, 대전, 부산 및 거제 등에서 다양한 공연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전통무용과 장고, 태권도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경복궁, 인사동, 부여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관광하였다.
관광공사 이성일 구미팀장은 “이번 시카고어린이합창단원들의 평화생명지대 관광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월에 개발한 평화생명지대 관광상품에 참여하는 최초의 외국인 단체관광객으로 미국 내 홍보는 물론 DMZ를 활용한 연계관광 활성화와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