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성남문화예술제 시민영화제는 오는 15일 오후 7시40분부터 성남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데 김하림, 신충식의 악극과 재인컴퍼니에서 영화음악, 밸리스케치의 밸리댄스 등도 무대에 오른다.
시대극 코미디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박영규, 임원희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대군과 충녕을 꼭 빼닮은 덕칠이라는 노비의 뒤바뀌는 운명을 그리고 있다.
책에만 파묻혀 사는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은 어명에 의한 세자 책봉에 따른 왕세자 자리가 부담스러워 궁을 탈출하기로 마음 먹고 월담을 시도한다.
그리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다혈질의 노비 덕칠은 충녕을 꼭 빼닮았는데 주인집 아씨를 흠모하던 어느날 역적의 자손으로 몰려 궁으로 끌려간 아씨를 구하기 위해 궁궐을 찾았다가 담벼락 아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운명은 뒤바뀌게 된다.
특히,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김수로와 임원희, 백윤식과 임형준 등 캐릭터 강한 조연배우들의 감초연기가 영화의 재미를 살려나간다.
정지희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장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는 시민영화제를 비롯해 수회의 영화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여러 장르의 최신작 영화 상영은 물론, 뮤지컬과 악극, 영화음악, 밸리댄스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