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새해, 관객들에게 유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할 코믹 뮤지컬 영화 <프로듀서스>에 출연한 우마 서먼의 색다른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프로듀서스>에서 우마 서먼이 맡은 역할은 배우가 되고 싶어 스웨덴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찾아 온 여인 울라!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울라는 독특한 매력으로 극에 생동감 있는 웃음을 불어넣는 여인이다.
<펄프 픽션>, <킬 빌> 등에 출연한 세계적 스타 우마 서먼은 180cm가 넘는 장신과 뚜렷한 이목구비 때문에 주로 강한 역할을 맡아 온 배우, 2006년에는 영화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에 슈퍼 파워를 가진 여자로 출연, 평소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가미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2007년, 새롭게 탄생한 우마 서먼이 돌아왔다. 완벽 S라인으로 선보이는 섹시 뮤지컬 댄스, “울라 어때?”, “울라 춤 추는 거 좋아해” 등 자신의 이름인 ‘울라’를 문장 앞머리에 사용하는 애교, ‘캐스팅’을 ‘커스팅’으로 발음하며 ‘오키 도키’라는 국적불명의 대사를 구사하는 센스(?) 등 그녀가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들은 영화 <프로듀서스>의 재미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평소에 맡던 역할과는 다른 캐릭터이기에 그녀의 캐스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프로듀서스>의 원작작이자 제작자인 멜 브룩스는 처음에는 진지하고 강한 역할을 많이 해 온 그녀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면서 그녀의 연기를 보고 그것이 기우였음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또한 수잔 스트로맨 감독은 뮤지컬 장면을 찍을 때 그녀의 눈빛이 빛나는 것을 보았다며 캐스팅은 완벽했다고 밝혔다. 또한 우마 서먼의 어머니가 스웨덴 출신이라 더욱 자연스럽게 스웨덴 악센트를 구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녀를 캐스팅한 것에 만족스러움을 표현했다.
헐리웃 톱스타 우마 서먼의 엉뚱하고 코믹한 연기가 기대되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 <프로듀서스>는 1월 26일 극장에서 그 유쾌 통쾌한 명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