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아침을>의 홀리를 꿈꾸며 온 뉴욕, 앤디 워홀의 ‘슈퍼스타’이자 트위기와 더불어 60년대 최고의 ‘잇걸’ 로 등극했지만 ‘앤디 워홀과 마약’에 중독되어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다운타운의 여왕 팩토리 걸 ‘에디 세즈윅’을 만난다.
1960년대의 뉴욕. 혼란의 중심이자, 섹*, 마약, 스타일과 로큰롤이 전부였던 팝아트의 세계. ‘보그’ 등의 커버모델로 날개를 펼치려 하던 모델 에디 세즈윅은 1965년 한 파티에서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을 만난다. 아름다움과 스타일, 그리고 부를 모두 가지고 있던 에디 세즈윅은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슈퍼스타’를 찾던 앤디 워홀과의 만남으로 진정한 스타로 다시 태어난다.
2007년 앤디 워홀 서거 20주년, 그리고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가 2005년 F/W 컬렉션을 발표하면서 그에게 영감을 준 뮤즈로 지목한 이래, 다시 한 번 패션 피플의 관심을 모으게 된 60년대 아이콘, 에디 세즈윅. 그 독특한 스타일이 케이트 모스, 소피아 코폴라 등의 트렌드 세터에게 영향이 미치고 있는 지금, <팩토리 걸>에서 어느 여배우가 에디 세즈윅 역을 잡을 것인가도 세간의 주목을 모았다.
제작진의 선택은 이 시대의 새로운 ‘잇걸’ 시에나 밀러. 누구보다 트렌디한 패션으로 유명한 그녀는 이번 영화를 통해 탈 많은 주드 로의 전 연인이 아닌 진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극중에서 선보이는 그녀의 의상디자인과 액세서리는 이미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관심을 집중시킬 정도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앤디 워홀과 그의 영원한 ‘팩토리 걸’ 에디 세즈윅의 이야기 <팩토리 걸>은 5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