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화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영화 <타짜><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미녀는 괴로워>등 원작을 각색한 영화들 흥행의 이유는 이미 대중성을 검증 받은 작품이라는 원작 자체의 힘과 원작이 가진 탄탄한 드라마가 관객에게 흥미와 신뢰감을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특히 원작을 영화화하는 추세는 외화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그 결과 또한 성공적인데 외화 <다빈치 코드><데스 노트><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등은 모두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들로 원작의 명성 만큼이나 영화 역시 국내에서 사랑을 받으며 크게 성공을 거뒀다.
오는 3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향수> 또한 세계적 베스트셀러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잇따른 원작 영화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 <향수>는 세계 45개 언어로 번역, 지금까지 1500만 이상의 독자들이 열광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85년에 출판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 최장기 스테디셀러 중 하나로 꼽혀 기네스북에 오르는 영광까지 차지한 이 책이 지금까지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향기’라는 달콤한 소재와 ‘살인’이라는 악마적인 행위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릴러를 탄생시켰기 때문이다.
영화 <향수>가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와 흥미로운 설정들을 어떻게 스크린으로 옮겼을지와 원작 소설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향수’를 탄생시키고자 하는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의 위험한 욕망은 오는 3월 22일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