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모기에 의한 전염병 발생을 막기 위해 환경의 날인 지난 5일 구청 앞 수정쉼터 연못에 1천500여 마리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미꾸라지는 물의 흐름이 느린 연못, 개천, 논 등 고인 물 속에 주로 서식하면서 뇌염 등 전염병의 매개체인 모기의 천적 역할을 한다. 특히 미꾸라지 한 마리당 하루평균 모기유충 1천100여 마리를 포식해 친환경적으로 모기유충을 박멸할 수 있는 민물고기로 꼽히고 있다. 구는 이날 미꾸라지를 방류함으로써 도심에 위치한 수정쉼터를 찾는 주민에게 좀더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여름철 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정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