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27∼29일에 걸쳐 평양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각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어로구역 설정 및 평화수역화 방안,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보장,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등 「2007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군사적 신뢰구축이니 각종 군사보장이니 하는 미사려구로 포장하고 있지만 핵심은 NLL에 대한 북한측 요구가 주요 핵심의제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서해의 NLL을 사수하다가 북한 경비정의 공격에 전사한 6용사를 우린 결코 잊을 수 없다. 윤 영하 소령, 한 상국 중사, 조 천형 중사, 황 도현 중사, 서 후원 중사, 박 동혁 병장. 우린 이들의 이름을 절대 잊을 수 없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회담에 앞서 이들의 이름을 분명하게 기억해야 한다. 윤 영하 소령의 피가 어느 바다에 뿌려졌는지를 또 무엇을 지키다가 전사하였는지를 말이다.
그렇게 피로써 지킨 NLL에 대해서 평화의 바다니 공동어로니 하는 온갖 화려한 수식어로 포장하더라고 그 본질은 NLL의 양보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또한 최근 북한은 대한민국 국방부를 향해서 장병들에게 "안보교육"조차 하지 말기를 요구하였다. 이는 명백한 대한민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다. 이런 부당한 북한측 요구에 일언 반구도 없는 정부당국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우려는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심지어 평양회담 즈음해서는 이미 결정된 군사훈련조차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다는 굴종적 태도로 훈련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자주국으로서 체면이라도 있는지 의심치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이번 국방장관 회담에서 만에 하나 지금까지 북한에 대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또 다시 NLL양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자주국방네트워크는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1.김장수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해군을 공격하여 희생시킨 북한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하라.
2. 우리 자주국방네트워크는 해군장병이 피로지킨 NLL에 대해서 결과적으로 양보로 이어 지는 협상은 반대한다.
3. 서해 5도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공동어로를 빙자한 NLL양보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
4.북한은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을 위협하는 현실적인 주적임을 국방부는 분명하게 천명하라
김 장수 국방장관에게 바란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국민들에게 "꼿꼿장관"으로 칭송받았다. 북한정권에게 전혀 굽신하지 않는 꼿꼿함에 국민들은 감동받았다. 이제 악수할때의 "꼿꼿함"이 아닌 NLL을 지키는 "꼿꼿함"으로 그 이름을 역사에 남겨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현정부는 이제 3개월이면 막을 내리지만 김장수 국방장관의 이름은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같이 갈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번 회담에서 굴욕적인 양보를 한다면 그 오욕의 이름은 역시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이어질 것이다.
부디 "꼿꼿장관"의 이름에 걸맞게 서해 6전사자의 피가 헛되지 않게 회담을 추진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2007년 11월 25일 자주국방네트워크
(본성명서 내용은 자주국방네트워크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것으로 본사의 견해와 다를수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