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항의 문제는 성남시민들의 현안중 현안이라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정부당국의 서울공항 활주로 이전(3도)과 잠실 제2롯데월드 허가는
경제적 논리보다 먼저 성남시민들의 자존심 문제도 한번쯤은 정부당국이
고려하고 넘어갔어야 된다고 본다.
국가 존망의 최대보루인 군사적문제도. 성남시민의 숙원사업인 고도제한도
그렇게 소리높여 매달렸지만 경제논리를 앞세운 거대 기업앞에 너무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국방부의 자존심과 성남시민의 자존심.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의 브리핑 전문을 아래에 담아본다.
------------------------------------------------- 전 문 ------------------------------------
□ 일 시 : 2009년 1월 7일(수) 15:50
□ 장 소 : 국회정론관
국무총리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가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각도 조정에 드는 비용을 롯데측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제 2롯데월드를 허용할 태세이다.
그러나 제2롯데월드 허용은 역대정권 중 가장 심각한 재발특혜이자 정경유착사례이다. 또한 친구와 재벌을 위해 국가안보와 국민을 팽개친 친구게이트이다.
정부는 그간 제 2롯데월드 허용방침을 정하고도 국민을 속여 왔던 것이 드러났다. 제2롯데월드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 대통령의 대학친구 장경작씨가 롯데 총괄사장이 되면서 사실상 확정된 것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
지난해 9월 민관합동회의가 열리던 날 공군참모총장이 경질된 것은 반대의견을 내는 공무원이 어떻게 되는 지를 보여는 청와대의 경고였다.
그간 진행되어온 행정절차나 검토는 모두 말장난이고 연막이었을 뿐이다. 결론을 미리 내고 시간을 끌며 이유를 짜맞혀 왔음이 드러난 것이다.
50만 성남시민의 35년에 걸친 민원에도 꿈쩍 않던 정부는 대통령을 등에 업은 재벌기업 하나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원칙을 견지하는 수장이 제거된 공군은 몇 푼의 돈에 안보와 상식을 포기하고 있다.
우리 민주당은 재벌기업 건물 하나 짓자고 수십만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국가안보를 희생시키는데 동의할 수 없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원칙도 상식도 없는 제 2롯데월드 허용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2009년 1월 7일
민주당 대변인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