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성남시의회 1층 로비에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미희 성남시장 후보가 동반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지역 시민단체연합인 ‘6.2지방자치실현을위한새바람성남시민회의’의 제안으로 여론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성남시장 야권단일화후보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 민노 두당의 성남시장 후보 단일화에 이어 두당은 범민주 야권과 제성남시민사회단체 공동으로 ‘(가칭)성남야권단일화후보승리를위한범시민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며 예산집행, 지역경제.일자리창출, 도시개발(계획.재개발), 인사행정, 환경.여성, 복지, 교육, 보건의료, 문화.체육, 노동 등 10개분야의 정책을 마련하는 공동정책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미희 민노당 후보는 “MB심판과 지방정권교체는 진보개혁세력의 6.2지방선거 목표”라며 “진보개혁세력이 힘을 합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1대1로 맞서 모두 승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은 다르지만 본인이 야권단일후보를 양보하여 MB심판과 지방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적요구와 성남시민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 기꺼이 결심했다”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6년간 활동해온 도광역의원 제2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선언했다.
또 성남시장 후보 야권단일화에 이어서 이날 확인된 민주, 민노 두 야당의 광역 및 기초의원 결정은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몫으로 타선거구는 이숙정 민노당 후보가 자선거구는 6.2새바람성남시민회의의 운영위원인 김용 후보로 결정되었으며 광역의원 제5선거구에 성남여성의 전화 장순화 이사를 민주당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