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위원장 조양원)가 5월 3일, 성남시의회 시민개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2지방선거에 나서는 민노당의 후보를 성남시장에 김미희 전 최고위원과 기초의원 가선거구 서애란, 다선거구 장지화, 라선거구 최성은, 마선거구 박미향, 사선거구 김현경, 아선거구 김기창, 타선거구 이숙정, 파선거구 김미라 후보를 각각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한나라당 지방정권의 일당독주를 저지하고 성남시민의 염원인 지방권력을 교체하여 성남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 풀뿌리 민주주의 전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겨냥해서 “성남 지방정권을 장악한 한나라당은 시민무시, 무능부패, 민생파탄 정당”이라며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할 정당”으로 규정하고 “한나라당 지방정권 4년동안 시민들은 ‘희망’을 잃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정의로운 시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렬히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여 온 진보개혁세력에 대한 MB정권과 한나라당의 노골적인 탄압이 쉴 새 없이 몰아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정의가 살아있음을 오만한 주민무시 민생파탄정당 한나라당에게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목되고 있는 야권연대에 대해 “한나라당의 심판을 위해 진보개혁세력이 단결해야 한다”며 “성남지역 야4당이 한나라당과 1대1로 맞서는 선거연합을 이루어야 지방정권을 장악한 한나라당을 심판할 수 있다”고 주문하고 “야권 단일화를 더 이상 미룰수 없다”며 “민주당이 작은 기득권을 버리고 시대적요구인 야권 단일화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