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지난 7월 5일 밤 11시 20분쯤 노환으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금선(90세)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열렸다.
1941년 16세의 나이로 강제 동원돼 중국으로 끌려가 고초를 겪었던 최 할머니는 2007년부터 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숨을 거뒀다.
성남시민모임 ‘소녀상 지킴이‘ 의 헌화에 이은 추도문 낭독에 성남시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고인의 명복을 기렸다.
일본의 사죄를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에 대한 국가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식사죄와 법적배상을 실시하라!”라는 구호도 외쳤다.
최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8명으로 줄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