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최승희 의원입니다.
오늘 제가 5분 발언을 하게 된 이유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개설로 인해 매출 급감 등의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 있는 판교지역 주변 상인들이 17일 급기야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집에서 상여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현대백화점측은 성남시민 3천여 명의 고용 창출이라며 취업박람회를 대대적으로 열었지만 인근 대형 마트와 상점가들의 종업원을 빼가는 식의 고용을 함으로서 오히려 인근 중소 상점들이 종업원 구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축구장 2배 면적의 식품관을 내세워 영업을 함으로서 판교 인근의 중소 상공인들이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감당 못해 자살과 생계위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변상가들은 상권보호와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백화점 측과 성남시에 상생발전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거대자본의 식품관이 퇴직금으로 노후 생계를 마련하려던 식품 자영업자를 멍들게 하고 있으며, 대출금으로 새로운 비전을 보며 자영업을 시작했던 많은 상인들의 부푼 기대는 사라지고 죽느냐 사느냐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성남시장과 공직자에게 촉구합니다.
성남시청사의 이전으로 수정구 상점가들의 생존권 위협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지원 그리고 예산지원 등의 노력으로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정구, 중원구의 대형 할인마트의 식품관의 설치는 제2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처럼 주변 상권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은 뻔 한 일인 것입니다.
성남시는 약자 편에 서서 갈등을 조정하고 상생을 위한 정책개입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그룹에 촉구합니다.
공룡거대자본의 독점적 상행위로 혼자 독식하기보다는 영세상인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상인회의 요구를 받아들여줄 것을 촉구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9월 18일성남시의원 최 승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