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부장검사 출신 안성욱(51) 변호사가 10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성남중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 변호사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세대로서 중원구를 바꾸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수많은 성남중원 시민들을 만나면서 성남중원의 자존심을 살리는 인물을 통한 정권교체 염원을 확인했다”면서 “국정화 교과서 강행 등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성남중원의 정권교체와 중앙정치의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지난 10년동안 상대방에게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중원권력을 빼앗기는 등 사분오열된 중권구 민주세력을 묶어서 내년 총선에는 기필코 승리해달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저 안성욱이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975년부터 성남 상대원동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대원초등학교와 풍생중학교, 성남서고등학교를 졸업한 ‘성남세대’로서 역할론도 펼쳤다.
안 변호사는 질의응답과정에서 “정치세력으로서의 성남세대가 아닌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겪고있고,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서의 성남세대가 앞으로 지역을 책임져야 한다”는 성남세대론을 주장하며 책임론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국회의원이 되어 교육회복, 지역상권 활성화, 주거환경 개선 분야에서 중원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특히 교육분야에서 “성남중원은 교육이 붕괴되어 사랑스러운 후배들은 미래가 없는 교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교육이 무너지다보니 성남중원은 여유만 되면 탈출하고 싶은 미래가 없는 지역이 되어버렸다”면서 “지역사회를 선도할 인재육성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남세대 안성욱 변호사는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제23기 사법연수원 수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역임하고,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 △성남시 고문변호사 △한국노총성남지역지부 고문변호사 △성남시사회복지사협회 고문변호사 △성남시체육회 이사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사 △성남여수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성남시어린이집연합회가정분과 고문변호사 △성남외국인주민복지센터 법률지원변호사 △성남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및 부속시설 공동운영위원회 위원 △대한에어로빅협회 부회장 △NGO환경보호운동중앙회 고문변호사 △새정치민주연합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폭넓게 활동 중이다.
아래 기자회견 전문을 담아본다.
【출마의 변】
‘성남세대’로 중원을 바꾸고,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성남시 중원 구민 여러분!
저 ‘안성욱’은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성남 중원 지역선거구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섰습니다.
‘성남세대’를 통한 정권교체의 염원 확인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수 많은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확인할수 있었던 것은 국정화 교과서 강행 등 박근혜 정부의 독선과 여당의 독주에 분노한 민주 시민들의 정권교체 열망이었습니다.
더불어서 우리 국민의 간절한 염원인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당권싸움으로 사분오열된 야당으로는 안 되기 때문에 야당의 혁신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참신한 민주세력이 강력한 결속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원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민들의 열망과 달리 선거만 치르면 무기력 하게 참패를 하고, 이로 인하여 민주세력 간에 갈등과 분열로 혼란을 겪고 있는 지역정치도 이대로 안되고, 또 중원 지역을 무시하는 낙하산이 내려오는 정치도 안 되기 때문에 우리 중원의 자존심을 지켜 줄수 있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안성욱은 반드시 중원의 자존심을 지키고, 야당을 재건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성남세대’ 안성욱이 해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성남시 중원구민 여러분!
저 ‘안성욱’은 1975년도부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살면서 줄곧 성남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온 이른바 ‘성남세대’입니다.
그리고 저는 비록 힘없고 배경도 없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왔지만, 결코 비굴하지 않고 당당한 ‘성남의 아들’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가 대한민국 검사가 되고 검찰의 핵심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당당하게 재벌들을 수사하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처벌할 수 있었던 것은 저를 키워준 성남이라는 큰 울타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남은 제 고향이고, 어머니와 같은 곳입니다.
이제, 저는 저를 품어 안으시고 키워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주민과 함께 정권교체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을 이루어내려고 합니다.
주민과 함께 중원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중원구민 여러분!
우리 중원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행사장이나 경조사에 참석해서 눈도장이나 찍고 있는 정치인이 지역 주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동안 우리 중원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우리 성남 중원의 교육은 붕괴되어 지역의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후배들은 미래가 없는 교실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교육이 무너지다 보니 성남 중원은 여유만 되면 탈출하고 싶은 미래가 없는 지역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역 상권은 출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긴 불황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뛰놀던 성호시장은 이미 대부분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다른 시장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도시주거환경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고, 대형 개발사업들은 지역주민들을 끝없이 분열시키면서도 사업성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여야 할 중앙 정치는 실종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역 정부와도 전혀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직 성남시만 중앙 정부의 도움없이 문제해결에 고군분투하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 ‘안성욱’은 성남 중원의 발전을 위하여 중앙 정부, 경기도지사, 성남시장과 머리를 맞대겠으며, 성남시민과 늘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와 같은 틀 안에서 지역사회를 선도할 인재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중․소상공인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앞장 설 것입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에서 소외된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으며, 주민들이 지역 현안 사업의 방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소통의 다리’를 놓겠습니다.
인재육성 시스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주민주도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을 통해 저 안성욱은 실질적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저 안성욱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내년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새롭게 변화된 혁신 정당, 강한 야당을 통해 우리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낼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