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29일 열린 본회의에서 성남문화재단 정은숙 대표의 임명동의안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16, 반대 17로 부결시켰다.
정은숙 대표는 지난 3년 전 우여곡절 끝에 성남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한 이후 예술공연 전문가로서 다양한 공연작품을 통해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남시의회 후반기 여소야대가 깨지면서 임명동의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라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예정인 뮤지컬 ‘금강 1894’ 공연 등 성남문화재단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당 지관근 대표는 “의회 수적 우위에 있는 새누리당은 횡포가 아닌 균형적 협치로 책임의회에 나서야 한다”며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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