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미희 예비후보가 30일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장 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6.2 성남시장 선거에서 민주진보개혁세력과 연대 단결하여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일당독재 지방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밝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시출마하게 되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 김 예비후보는 “사람중심의 성남을 만드는 진보성남시장이 되겠다”며 ‘성남시정의 대개혁’을 설정해 “주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주민이 시정책을 결정하고 주민이 주인인 지방자치 실현을 성남시정의 기본방향으로 삼아 진보적 정책이 실현되는 성남과 이사 오고 싶은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자리, 주택, 교육, 의료, 복지 분야의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였는데 △ 비정규직 지원센터 설립과 공공부문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여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 3만개의 공공주택을 만들어 세입자와 가옥주 모두가 만족하는 재 개발 추진 △ 교육복지를 강화하고 교육재정 확대로 헌법에 명시한 무상교육 실현 △ 무상의료실현과 서민의 의료공공성 확대 △ 근본적으로 사회복지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 김미희 예비후보는 야권연대와 관련해 “중앙의 5+4회담과 지역의 야권연대 협상은 민주당의 합의문 추인보류와 지역에서의 반 MB연대의 소극성으로 연합 자체가 좌초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알리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는 야권연대에 적극 나설 것”을 알리고 혹여 “야권연대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협상하지 않고 심판을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과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그리고 김현경, 최성은 시의원이 함께하였다.
한편 김미희 예비후보는 1966년 전남 목포시 출생으로 목포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2,3대 성남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성남시의정동우회 회원, 성남여성의 전화 이사, 푸른학교사랑시민연대 공동대표, 서울대 약대 동창회 회원, 성남시약사회 회원, 성남청년대학 동문회원, 경기건설산업노조 실업대책위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회원, 자주여성회 회원, 민주노동당 성남시협의회 무상의료실현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