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주거환경특별위원회 최현백 위원장은 18일 오후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매송-벌말 구간 지하차도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매동과 판교 붓들마을 주민들이 소음, 분진, 자동차 공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민선4기 성남시장의 선거공약인 매송-벌말 구간 지하차도 공사를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최현백 위원장은 "현 성남시장의 민선4기 임기가 종료 되고 있는 시점에서 매송-벌말 지하화사업 지연에 대한 판교 삼평동 주민들과 이매동 주민들에 이해를 구하거나 사업계획에 대한 한마디 설명조차 없는 상태로 지역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 되고 있다"고 밝히고 "성남시장은 비용부담 문제등의 이유로 LH공사등에 떠넘기기식 행정으로 일관해 애꿎은 판교, 이매지역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강렬히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는 일평균 17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성남지역 최다통행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소음 수치가 주간 73db, 야간 72db (기준치 주간 68db, 야간 58db)로 교통소음규제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로 판교 삼평동 봇들마을 4,000여 세대 주민과 이매동 주민들이 소음과 공해, 분진 등으로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또 "성남시는 판교개발이익금으로 매송-벌말 지하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판교신도시개발 시행사인 성남시, 경기도, LH공사는 개발이익금을 판교 입주민들에게 투명성 있게 공개하고 판교지역 도시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확충, 주거환경개선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야 할 것"이며 "판교 사업우선순위 또한 판교입주민들과 반드시 협의 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