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월 6일 오후 3시 30분 이재명 성남시장, 심기준 더민주 평창올림픽 지원특별위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기 및 한반도기 게양식’을 했다.
이로써 성남시청 5개 게양대에는 태극기, 경기도기, 성남시기, 성남시의회기,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등 6개 깃발이 펄럭이게 됐다.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대한 영결식을 끝으로 사실상 304명의 희생자에 대한 장례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자 시청 게양대의 세월호기 하강 시점과 새로 게양할 깃발을 고민해 왔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기와 한반도기 게양은 올림픽 붐 조성과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최근 자체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국기게양대에 올림픽기를 게양하기는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평창 동계올림픽(2.9~25)에는 성남시청 소속 3명의 빙상스타 김민석, 김현영(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쇼트트랙)과 북한 선수 등 92개국의 2925명 이 출전해 15개 종목(세부종목 102개)에서 경기 열전을 펼친다.
깃발 교체 따라 세월호 침몰 사고(2014.4.16) 후 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2014년 5월 1일 게양했던 세월호기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파워미디어 김봉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