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237회 임시회의 개회사에 앞서 김유석 의장은 성남 FC가 연이자 8.84%의 고금리 대출을 의회의 승인 없이 사용하고 아직도 5.86%의 고금리 대출금 이자를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성남시의회 김유석 의장)
김유석 의장은 성남 FC 구단은 매년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70억 원의 예산을 요구하면서 직원들은 월급과 별도의 성과급으로 작게는 200만 원에서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져 같다며 성남 FC는 시민을 위한 구단인지 자신들만의 구단인지 모르겠다면서 자신들의 돈으로 구단을 운영했다면 이렇게 마음대로 했을까 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열린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체육진흥과 소관 상임위 자유한국당 이제영 시의원은, 성남 FC 구단의 선수들보다 지원부서인 직원들이 선수들보다 성과급을 더 받아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며, 의회에서 요구한 자료제출을 거부하면서 시민의 혈세를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따져 물었다.
(이제영 시의원)
(이기인 시의원)
또한 70억 원의 시민혈세를 주식회사라서 예산 사용처를 알려줄 수 없다는 말은 시민은 돈만내고 사용처는 묻지 말라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말로는 시민주주라면서, 돈 집행내역은 공개 안 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바른 미래당 이기인 의원은 2016년 성남 FC가 한 해 동안 사용한 접대비가 1억 천 2백만 원에 이르고 1년 교통비 9천8백만 원 광고 선전비 9천8백만 원 통신비 3천6백만 원 잡비 3천2백만 원 등 시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시민구단의 운영이 아무런 제지 없이 마구잡이로 쓰인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금 성남 FC는 경찰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이덕수 위원장)
마지막으로 이덕수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위원장은 성남 FC가 광고비로 160억 원을 수주하면서 리베이트로 16억 원을 누가 가져갔는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성남 FC 예산은 여당과 야당 의원이 4대 4로 관련 상임위를 떠나 예산결산 위원회와 본회의장으로 넘어갔다.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는 성남 FC 관련 예산안은 이기인 바른 미래당 의원의 공허한 외침 속에 통과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