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조선시대의 사회적 규범 속에서도 주체적 삶을 살았던 허난설헌, 여형사 다모 등 6명 여성을 재조명하는 강연·탐방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5월 29일 오전 10시부터 분당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할 시민 100명을 모집해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사업’에 분당도서관이 선정돼 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참여 시민은 오는 6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기간에 6차례의 인문학 강연과 3차례의 현장 탐방, 후속 모임 등 모두 10차례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중 인문학 강연은 한국학중앙연구원·규장각 연구원, 작가 등을 초빙해 분당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1차시(6.7)=허난설헌, 여자로 태어난 것이 아쉽구나, 2차시(6.14)=다모, 조선의 여형사, 검객, 그리고 한 여인, 3차시(6.21)=사주당 이씨, 자각과 자득, 여성의 한계를 넘어서다, 4차시(6.28)=김만덕, 전하, 금강산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5차시(7.5)=명성황후, 경회루의 마지막 연회, 6차시(7.12)=김금원, 남장하고 산에 오른 조선 여성을 주제로 각각 강연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