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발표된 ‘성남시영남향우회 100인의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은 허위사실로 밝혀졌다.
성남시영남향우회 소속 재 경기도성남시안동시민회 남상태 회장과 영남향우회 회원들은 1일 오후,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영남향우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지역 모 인터넷신문에서 지난 5월 31일자에 기사로 소개된 영남향우회 100인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의 선거법 위반혐의’로 당일 오전 11시경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상태 회장은 “본인 남상태 외 실명이 거론된 영남향우회 향우인들은 분개가 하늘을 찌를 듯 하고 있다”며 “누구보다도 공정한 경쟁을 하여야 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변호사 신분의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실 위치도 모르고 사무실을 방문한 적도 없는 자들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실명을 거론하였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라고 분개했다.
이어 남 회장은 “분명히 밝히고자 하는 것은 본인 남상태는 물론 실명이 거론된 나머지 회원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지지한다는 발언 한번 한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만 되고 보자는 식으로 타인을 이름을 거론하며 마치 자신을 위하여 이번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언론을 통하여 발표한다는 것”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 후보로서 과연 적합한 것인가의 의문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남 회장 등 이날 참석한 영남향우인들은 “이것을 계기로 이재명 후보측에 당부하고픈 것은 허위의 사실을 발표한 것에 대하여 적극 사죄하고 시장 후보에 맞는 품위을 보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에는 이번 선거와는 별개로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