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 지방선거 후보들은 이번 선거부터 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인 1억8천만원을 후원금으로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후원모금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이 많지 않아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재정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가 후원금 법정한도를 모두 채운 것은 그만큼 지지자들의 열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재명 선거사무소 선창선 대변인은 "천안함 사건 등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고 대중적 인지도를 지닌 교육감 후보들조차 후원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야당후보로서 기록적인 모금액"이라며 "미국의 경우 후원금 모금액으로 당선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이런 기준으로 보면 유권자들이 당선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는 것이라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후원금으로 지지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해주신 지지자들께 감사를 표하고 반드시 당선되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시장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