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성남수정지역 신영수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감회를 설명하고 후속조치를 위한 법 제정 마련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신영수 의원은 13일, 수정구 신흥동 본인의 사무소에서의 6.2지방선거에 나서는 한나라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과 함께한 회견에서 먼저 “지난 1972년 성남 비행장이 들어선 후 성남시민의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고도제한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선거공약을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마침내 12일 오후, 국방부가 성남시를 비롯한 군부대지역을 위한 고도제한 완화조치를 발표한 것을 만시지탄(晩時之歎)의 심정으로 환영한다”며 고도제한 완화문제는 본인의 의정활동의 중심으로 삼았던 과제로 일부 미흡하지만 지역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 성남의 고도제한 완화가 지역에 따라 그 혜택이 다르고 주민들의 이해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는 고도제한 완화여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많다며 이번에 지역적으로 고도제한 완화에 소외된 지역에 대해서 새로 구성되는 성남시 집행부와 상의하여 최대한 지역주민의 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앞으로도 정책과 대안 중심의 의정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하고 국가행정의 불합리적인 집행으로 인한 개인의 재산권 손실을 감내해온 성남시민의 희생에 고마움을 표하며 더 이상의 희생과 손실이 없도록 도심 재개발을 위한 <도시재생법 제정> 등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피력했다.
신영수 의원은 또 6.2지방선거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새로운 정치혁명과 성남 지역발전의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하고 공천과정을 통해 보다 참신하고 능력있는 새로운 일꾼을 영입해야하는 어려운 결단을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6.2지방선거는 깨끗한 선거문화 속에서 치러질 것 이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후속조치 등 정책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결집하겠다”고 밝히고 “이 자리에 함께한 후보들과 함께 경기도와 성남에서 힘을 모아 성남의 지역발전을 앞당기고 성남시민의 결집된 역량을 모을 수 있도록 한나라당 후보에 적극적인 지지와 당부를 부탁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영수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으로 출마하는 성남시 수정구지역 이봉희, 조희동 도의원 후보와 정용한, 정 훈, 이덕수, 이재호, 윤춘모 시의원 후보들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