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언론사 대표자 협의회(회장 정용석 FM분당 대표)는 오는 6월 2일 성남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정당 공천자들을 초청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두 번째로 5월 12일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재명 변호사에 대한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편집자 주>
오는 6.2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나서고 있는 이재명 공천자는 “성남과 광주, 하남의 3개시 통합은 광역시가 아닌 기초자치단체간의 통합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저녁 수정구 태평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성남지역 언론사 대표자 협의회(이하 대표자 회의)가 초청한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추진해온 3개시 통합은 주민들의 의사는 물어보지 않고 중앙정부의 지시를 받은 지방정부가 밀어붙이는 바람에 지역갈등만 조장됐다”고 주장하고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시장선거는 3개시 통합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며 통합을 찬성하는 측과 이를 반대하는 측의 대결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금의 통합 추진 내용이나 정치적 상황을 볼 때 해서는 안 될 기초단체간 통합으로 가고 있어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왔다.
이 후보는 또 야권의 단일화 성사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많은 곡절이 있었으며 양보와 통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한나라당 독주를 막기 위해 많은 양보를 해준 민주노동당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호화 청사 논란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성남시 새 청사는 장부상으로는 3천200억 원의 돈이 들었다고 하지만 주변 땅값과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보면 최소한 6천억 원 상당의 건물이며 연간 관리비도 100억 원이 드는 호화청사가 맞다”고 밝히면서 “내가 시장이 되면 용도변경을 추진해 제 값을 받고 민간에게 매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