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은 전국에서 바닥권입니다. 경기도에는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이 전국에서 제일 많습니다. 경기도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대단히 심합니다.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0일, 성남시의회 시민개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반드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미래교육을 이끌 후보가 승리해야 하며 낡은 이념의 틀에 대한민국과 경기도 교육을 가두는 모든 행위를 청산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 수석비서관을 지낸 정진곤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교육학자와 교육실천가로서 정부내 교육정책을 수립한 이론과 경험을 무기로 경기교육을 새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6.2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정책현안인 학교 무상급식에 대해 정 예비후보는 “무상급식이 의미를 가지려면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급식비를 내지 못하거나 부담되는 중·고등학생까지도 대상이 돼야한다”면서 “현 교육감은 아이들이 무상급식을 신청과정에서 상처받을 것을 우려, 일괄 무상급식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동사무소나 교육청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 것으로 핑계에 불과하다”고 현 김상곤 교육감을 비판했다.
이어서 정 예비후보는 “현 교육감 주장대로 억대 소득자의 자녀에게까지도 귀중한 교육예산을 빼 지원하는 것은 참교육이 아니라 포퓰리즘적 이기주의”라면서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이나 차상위 등 소외계층부터 점진적으로 실시하는 게 맞으며 저는 이들에게 급식 뿐만 아니라 각종 교육프로그램까지 무상제공, 진정한 무상교육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청 예산 8조 2천억원 중에서 인건비 등 경직성 예산을 빼고 사업비로 활용할 수 있는 예산은 8,000억원에 불과하다”며 “현 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많은 돈을 급식에 써버리면서 영어교육, 특기적성교육, 평생직업교육 등을 팽개치고 있다”고 현 경기도 교육의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정 예비후보는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아직도 독재시절의 낡은 이념적 틀에 얽매여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전교조식 교육정책’을 심판하는 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야탑역에서 출근중인 성남시민들에게 “전교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교육의 본질을 망각한 채 정치적 선동만을 일삼고 있는 전교조 교육감을 심판해 달라”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