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성남은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하는 유력 후보들을 대상으로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성남의 현안과 후보의 스포츠관을 살펴보는 미니대담을 시리즈로 기획하여 준비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 성남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제가 10여년 살고 있습니다만 성남이란 도시에 애정이 있습니다. 성남 시민으로서 지방행정을 잘 알고 또 중앙 정부에서 중요한 일들을 해 보고 이런 사람이 성남시장을 하는 것이 시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지난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은 제가 국가와 지역사회로부터 혜택을 받은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국가를 위해서 지역사회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좀 헌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좀 보답을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것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시장에 출마를 하고 만약 시장이 되면 제가 그동안에 쌓아온 여러 가지 경험과 제가 지금까지 일 해오면서 구축해온 인적인 네트워크라든가 중앙 정부의 관계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살려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성남시를 정말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 최근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거리선거운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4일이 지났는데, 아직 실종된 병사들의 소식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더욱 안타깝게도 구조작업을 하던 UDT 대원의 순직사건까지 발생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제 아들 둘 모두 이미 병역을 마치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실종병사들이 제 자식 같은 생각이 들어 더 마음이 아픕니다.
성남시민 모두의 바램 처럼 차분한 분위기에서 실종병사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해야한다고 생각해 당분간 거리선거운동을 자제하기로 하고, 봉사활동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 후보의 스포츠활동과 또 관련한 정책이 있다면?
저는 시력이 좋지 않은 관계로 스포츠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서 과격한 운동보다는 간편한 조깅을 선호하는데 평소에 분당의 탄천길 따라 조성된 워킹코스를 가볍게 즐기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성남 시민들이 서울 잠실 혹은 수원시로 스포츠를 즐기러 다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한 곳에서 열광할 수 있는 계기로 성남에 프랜차이즈 스포츠 종목을 한 두개 정도 유치하여 승부의 결정을 가지고 자랑스런 성남시민으로서 단합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황준기후보는 한나라당 인재영입인사로 성남시장에 전략공천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현재 공천심사과정중인데 공천방식에 대해 후보자입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당의 입장에서는 이번 성남시장선거에서 압승할 후보를 선택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남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 압도적인 승리를 할 자신이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여성부차관 출신으로서 여성들을 배려하는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은 어렵게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마인드를 어떻게 가지느냐 제일 쉽게 얘기해서 우선 공공시설에 여자화장실이 남자화장실보다 3배정도는 있어야 한다, 보도블럭에 하이힐이 끼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 걸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성남시를 정말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 여성들이 사회 활동 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도시, 이런 도시로 만들면 성남 시민들의 가정이 행복해지고 성남시의 출산률도 높아지고 성남 시민들의 경제활동도 활성화가 되고 전체적으로 성남이 더욱 활기차게 발전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그런 에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스포츠성남 독자들에게 한마디
스포츠성남 독자여러분 항상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저 황준기는 건강한 성남의 발전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