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군수 김진하)이 16일 오후 2시 양양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양양군 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군은 재정지원 규모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버스 서비스 향상이 개선되지 않고, 특히,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라 운전원 미확보 및 노선 단축 등으로 인해 주민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해 농어촌 버스 운영체계 개편 및 근로자의 처우 개선, 운수업계의 경영수지 분석과 정밀한 검증을 위해 연구 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보고회는 양양군 대중교통의 현황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버스 운송 수입금 및 운송 원가 산출, 노선개편 방안 검토, 준공영제 및 공영제 도입 검토, 마을버스 도입 검토, 군민의견 수렴 결과 등 주요 과업에 대한 보고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용역사는 마을버스·준공영제·공영제 도입에 대한 각각의 장단점을 분석한 후, 최적의 방안으로 연차적으로 마을버스를 도입하고 농어촌버스 중 주요노선만 존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을 적용할 경우 기존 재정지원액의 약 10% 정도로 벽오지 버스 서비스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농촌형교통모델(마을버스)사업은 국비가 지원되는 사업으로, 준공영제 및 공영제의 대안으로 유력한 사업임을 제시했다.
군은 이후 운수회사 간담회를 통해 노선 개편 방안 조율 등을 거쳐 양양군 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연구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향후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