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떨어져 있는 운악산은 기암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산세와 계곡미가 잘 어우러진 산으로 서울의 삼각산느낌이 나는 명산이다.
운악산은 명지산과 청계산에서 시작된 조종천을 끼고 있고 곳곳에 기암과 괴봉이 솟아있고 산세가 훌륭해 등산가들이 즐겨찾는다. 또한 산세에 비해 등산로가 험하지 않고..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는 점도 등산의 묘미를 더한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폭포가 줄줄이 자리잡고 있고,현등사가 산과 계곡을 적절히 이어주고 있어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잦게 만든다. 운악산은 특히 가을에 등산하면 단풍과 억새 그리고 기암괴석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산이다. 산정상은 평평한 능선길. 중간중간에 아래를 굽어보며 쉴수 있는 너른 바위들이 있어 여유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데이트삼아 운악산을 찾았다면 현등사와 현등사계곡 주변의 경치만 감상해도 충분하다.
현등사는 천년에 가까운 고찰로 규모는 작지만 불심은 대단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운악산의 이름이 현등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몇몇지도에는 현등산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특히 절입구에서 노인분들을 안내하는 강아지와 현등사의 목탁새는 티브이에도 여러번 방영된 운악산의 명물이 아닐수 없다.
산에 오르는 동안 다른산과 다른 운악산만의 묘한 매력에 푹 빠졌고 과연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은 이유가 있음을 쌔삼 느꼈다.
* 대중교통 이용시 1.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현등사 입구까지 직행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한다. (아침 8시,10시30분,오후 2시 40분)
2. 상봉터미널 -> 현리행 버스 -> 상판리행 버스 -> 현등사 입구 (1시간 20분소요. 요금은 3,900 원)
* 대중교통 이용시 1. 서울 상봉터미널에서 현등사 입구까지 직행버스가 하루 3회 운행한다. (아침 8시,10시30분,오후 2시 40분)
2. 상봉터미널 -> 현리행 버스 -> 상판리행 버스 -> 현등사 입구 (1시간 20분소요. 요금은 3,900 원)
* 자가용 이용시 1.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종점에서 나간 다음 퇴계원과 광능내를 거치면 된다. 광능내에서 포천이동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면 베어스타운을 지나서 서파 검문소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청평방향으로 우회전해 37번국도를 타면 된다. 15분 정도를 가면 하면 소재지인 현리를 만난다. 현리 진입직전에 왼쪽으로 현등사 이정표가 있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곳곳에 펼쳐진 휴양소들을 지나서 하판리 현등사주차장을 만난다.
2. 경춘가도를 타게 될 때는 청평을 지나면, 가평 검문소가 나온다. 여기서 현리방향으로 좌회전하면 37번 국도다. 조종천을 따라 올라가면 후렌드리콘도를 지나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 임초리를 거쳐 상면에 이른다. 상면을 가로질러 10여분만 가면 하면소재지인 현리다. 현리시내를 통과해도 되고, 왼쪽의 우회도로를 타고 현리시가지 끝지점에서 우회전해도 된다. 상판리 지나서 군부대를 벗어나 20분만 가면 된다.
* 등산코스안내
현등사방향으로 오르는 게 가장 편한 코스다. 매표를 하고 현등사 일주문을 오르면 곧바로 만경대오르는 길이 오른쪽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길을 택하지 말고, 좀더 현등사 방향으로 오르면 백년폭포지나서 무우폭포 못미쳐서 다시 만경대 오르는 길이 오른쪽에 나타난다. 이 길을 타고 만경대에 오르는 게 가장 빠른길이다. 만경대에 올라선 다음에는 능선을 타고 병풍바위와 미륵바위를 지나 철 사다리를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정상 바로 아래의 갈림길에서 빙벽폭포방향으로 내려와 현등사를 거쳐 하산하면 된다. 또는 정상에서 운악로를 따라 절고개까지 간 다음 절고개에서 꼬끼리 바위를 거쳐 현등사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등산 소요시간은 4 시간정도를 잡으면 넉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