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소장 이형섭)는
2009년 2월 24일(화) 광주시 노인복지회관과 연계하여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미용사 강미정(가명)씨에게 저소득층 노인들의 이·미용을 맡겼다
강미정(가명)씨는 경력 10년차 미용사로 동네에서는 단골 많기로 유명한
미용실에서 일하지만 직장에서 잠시 휴가를 냈다.
성남지원에서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처분 받아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였다.
법무부 성남보호관찰소는 경기도 광주시노인복지회관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저소득층 노인들이 산뜻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미용을 강씨에게 맡겼고
강씨는 정성스럽게 노인들의 머리를 매만졌다.
강씨는“내가 가진 미용 기술로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걸 보니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하는데도 즐겁고 보람 있다. 나이가 들면 마음도
늙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려 보이게 해달라는 할머니들이 많이 계셨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겨울 내내 바깥출입을 않다가 오랜만에 외출을 하였다는
이정심(가명, 74세)할머니는“이렇게 곱게 파마를 해주어서 고맙다.
날씨가 따뜻해 딸네 집이라도 가려 했지만 행색이 좋지 않으면 딸이 걱정할까봐
망설였었다. 무료로 머리를 만져주니 기분도 날아갈 것 같다”며 강씨에게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성남보호관찰소 이형섭 소장은“앞으로도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의 특기,
경력을 살려 다각도로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기획집행을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