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행정개선을 위한 조사위원회(위원장 이형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기자단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면서,
저희 “성남시 체육행정개선을 위한 조사위원회” 에서는 2009년 2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130일간에 걸쳐 성남시 체육행정전반에 관하여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하여 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사위원회는 성남시의 생활체육, 학교체육,
체육시설, 전문체육행정 분야에서 잘못된 타성과 관행으로, 오랫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져 오던, 체육행정 전반의 투명성 제고와 관리체계를 정립하고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기위해 실행되었으며, 이번 조사위원회는 특정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에 치우친 활동이 아닌, 성남시의 투명한 체육행정조성을 목표로
조사활동에 임하였다고 말했다.
(체육행정개선을 위한 조사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는 이형만 위원장)
그동안 성남시체육회는 연간 125억원, 생활체육협의회는 연간 21억원을 비롯하여
기타 체육관련 기관단체는 시민의 혈세인 시 예산을 막대하게 집행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탄천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수많은 공공체육시설을 관리함에 있어,
여러 시민과 단체들은 끊임없는 부정적인 민원과 내부의 불협화음 문제를 제기하여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활동을 시작도 하기 전에 조사위원회를 폄하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일부 계층과 조사위원들이 잘못된 업무를 세부적으로
지적하며 자료를 취합하고 질의와 대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조사업무와 관련된
여러 이해관련단체들의 조직적인 회유와 부적절한 언동, 조사대상기관단체들의
업무은폐, 불성실한 자료제출, 출석증인들의 말 바꾸기, 비협조적인 자세 등으로
조사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며, 이렇게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저희 조사위원들은 그동안 알면서도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시민들이
결정해 주신 중책이라 여기며 성남시 체육발전을 위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치단결.협심하여 16차례에 걸친 공식회의와 80여건의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자료수집과 검토, 20여명의 증인을 비롯한 수십 명의 참고인과 관계자들의 출석과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사실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체육행정개혁을위한 조사위원 좌 / 정용한.최만식.윤광열.이형만.한성심.이순복.박영애.김현경의원)
이형만 체육행정개선조사위원회 위원장은 몸통을 살리기 위해 깃털만 건드려
적당히 무마해주는 집행기관의 관행적인 면피성, 온정적 감사방법과는 달리,
깃털보다는 핵심인 몸통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원칙을 갖고 감사원 감사청구 4건을
포함하여 체육청소년과 15건, 체육회 60건, 생활체육협의회 10건 시설관리공단 10건 등
총 95건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여 시정.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4건의 감사 청구건과 6건에 재발방지 건을 다음과 같이 발표 하였다.
* 감사원 감사청구의 건
1, 체육회에서 출장비와 업무추진비를 예산으로 집행하고도 이사회비에서 추가로중복집행한 건,
2, 운동용품구입 시 입찰을 실시하지 않고 회계법령을 위반해가며 수의계약만으로 일관하게 계약 처리하여 예산을 낭비한 건,
3, 시에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공사하면서 2006년도 추경과 2007년도, 2008년도 본예산에 예산이 편성되었음에도 연말 긴급입찰을 연속적으로 실시하였을 뿐 아니라 유찰 후 입찰포기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회계질서 문란과 예산낭비를 발생한 건,
4, 스케이트연합회와 스키보드연합회는 생활체육협의회에 사고등록단체로 등록되어 있어 대외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적절치 않은 매점운영 위탁계약을 체결하였을 뿐 아니라 정산보고도 받지 않은 건 등 4건을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하였다.
* 재발방지를 위한 책임자처벌 등 신분조치의 건
⑴ 아울러, 체육회의 빙상코치 선임 시 심사위원들의 형평성 결여 건에 대해서는 감사실시후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토록 하였으며,
⑵ 보디빌딩선수협회에 허위지출혐의의 건,
⑶ 유도부 일본전지훈련 시 승인 없이 목적 외 예산을 집행한 혐의의 건,
⑷ 수영연맹의 도민체전 참가선수훈련비 착복혐의의 건,
⑸ 여자레슬링 직장운동부를 규정에도 없이 해체한 월권행위혐의의 건,
⑹ 성남시축구연합회의 축구발전기금 유용과 급료지출의문의 건
성남시 체육행정개선을 위한 조사위원회의 공식적인 조사활동기간은 종료되었지만,
조사위원 모두는 그동안 타성적.관행적.비민주적.주먹구구식으로 자행하여 오던
모든 체육행정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민의에 충실한 선진체육행정을 위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임을 밝혀둔다고 말하면서 이번
시정 요구 사안에 대하여, 성남시와 체육 관련기관단체에 성실하게 시정을 이행하여
줄 것을 촉구하며 처리결과를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