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엽 성남시장과 김황식 하남시장은
지난8월19일(수) 10:30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성남시와 하남시가 거대도시를
꿈꾸며 행정구역을 통합하기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대엽 성남시장은 세계화, 지방화 등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분권형 행정체제 개편에 동참, 판교와 위례신도시
개발로 인한 행정수효 급증과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능동 대응할 수 있는 광역
행정체제를 구축, 시세의 팽창으로 독자적 지역 개발의 가속화 및 행정자율권
확대에 필요성에 따라 성남시와 하남시가 자율적 통합방식을 선택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고, 성남시장과 하남시장은 정치적인 면은 배재를 해달라며, 앞으로 만들어
나아가야 할 일이 많고 오늘 이 자리는 잉태의 순간이며 강론에 의해 좌절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대엽 성남시장은 성남에 인접해 있는 광주시가 빠진데 대하여
조억동 광주시장과 단 한번도 통합에 대한 문제를 상의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하였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조억동 광주시장을 각자의 희생이 따르는 것을 전재로
1~2개월 전에 두 차례 만나 상의를 한 적이 있으며, 광주시가 끝까지 통합에
동참을 하지 않는다면 성남시와 하남시만 통합에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광복절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에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벌써 성남시는 지난 3월6일 이대엽 시장에 지시로 광역시
승격 준비를 착수하였고, 3월17일 광역시 승격을 위한 연구를 정례간부회의에서
부시장에 지시로 인해 추진이 되었다.
한편 3월중에 광역시 추진을 위한 검토가 추진(성남, 광주, 하남)을
울산광역시 승격을 사례를 들어 집중 검토가 되었으며, 지방분권형 행정체제개편을
추진 발표(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하게 되었고, 이후 성남, 광주, 하남은 본격적인
통합논의에 들어가게 되었다.
통합에 길이 태동하고 있는 이때에 성남시의회나 하남시의원 등 야권이나
각 단체에서는 통합 방법이 시민사회의 공감대가 필요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선거겨냥 밀실정치나 선거용 깜짝 정치쇼 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아래에 이대엽 성남시장과 김황식 하남시장의 발표전문을 개제한다.
------------------------ 전 문 -------------
성남 ㆍ 하남 통합시 추진을 위한 공동 발표문
○ 안녕하십니까 ? 성남시장 이대엽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는 김황식 하남시장도 같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 우리 성남시는 지난 1971년 9월 경기도 관할 광주출장소에서
시작해서 현재는 인구 백만에 이르는 거대도시로,
또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 40여년을 성남과 함께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 현재의 우리나라 행정구역은 농경과 산업발전이 혼재하던 40-50년 전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진 것으로써
○ 교통.통신.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한 오늘날에 와서는
생활, 문화, 경제권이 일치하지 않아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또한, 인구수를 중심으로 한 획일적인 행정구획으로 인하여 기존에 갖고
있던 지역적 동질성과 역사성을 훼손하고 지역 발전의 불균형을 심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 따라서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 자치단체의 역량 확충과
불균형을 최소화 하는 것이 절실하다 할 것입니다.
○ 이에 우리 성남시와 하남시는 현재의 행정구역이 시대적, 물리적
환경변화를 외면한 채, 반세기를 이어온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자율적 대통합을 이루어 쾌적한 환경과 첨단 정보가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비상코자 합니다.
○ 나아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동일 생활권역인
광주시와의 대통합도 엄숙히 제안합니다.
○ 현재의 성남․하남ㆍ광주시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3개의 도시로
나누어져 있지만, 과거 삼국시대 백제의 위례성으로부터,
약 1,000여년을 한 울타리 아래 같이 생활해 왔습니다.
○ 이러한 역사적․문화적․지리적 동질성을 갖고 있는 우리 세 도시가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추구한다면
○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성남시와 하남시가 먼저 통합의 길을 열고자 합니다.
○ 시민과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추진코자 하오니,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 남한산성을 축으로 하여 1,000여년을 한 울타리 안에서 같이 한
광주시도 대통합의 장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8.
성남시장 이 대 엽 하남시장 김 황 식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변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