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시민회관이 올 가을, 문화의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우선 오는 10월 10일(토)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가수이자 화가,
방송인 등 다양한 모습으로 늘 유쾌함을 선사하는 조영남의 콘서트가 열린다.
10월 10일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노래와 솔직담백한 입담, 노래와 미술, 라디오 DJ, 작가 등 그야말로
만능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남의 히트곡과 신곡 등을 만날 수 있다.
가수활동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나이를 초월하여 늘 재치 있으면서도
그만의 인생철학을 느낄 수 있는 조영남의 콘서트는 특히 가족을 위해 자신은
잠시 잊고 지내셨던 우리 부모님들에게 즐거움과 모처럼 휴식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앞서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는 성남시민회관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시민회관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성남시 대표 사진작가들이 참여하는 <성남시민회관의 어제와 오늘>展은
1981년 개관 이후 시민들 곁에서 다양한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 온 성남시민회관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재도약을 다짐하는 전시이다.
(자료제공 / 성남문화재단)
성남시민회관 개관 이후 진행되었던 각종 공연, 행사의 기록사진과
시민회관 공간 스케치, 그리고 성남시의 어제와 오늘에 대한 기록 작품 사진
90여 점을 통해 시민들이 지난 향수를 느끼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남시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성남문화재단은 2006년 성남시민회관의 운영을 맡으면서, 그동안 행사장으로서의
인식이 강했던 시민회관을 다양한 기획 공연과 전시 등으로 새로운 복합
문화공간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수정.중원구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