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서장 안선욱)는 지난9일 여름철 기온상승기로 인해
위험물시설의 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 방문, 소방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대한송유관공사 판교기지는 위험물 제4류를 최대 31만kℓ를 저장할 수 있으며
현재는 약 15만kℓ를 저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위험물은 열에 취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폭염 시에는
제4류(휘발유, 경유 등), 제5류(질소 등)의 경우 온도상승으로 인한 화재 또는
폭발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무엇보다도 위험물제조소 관계자의 안전의식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자료제공 / 분당소방서)
폭염기에 발생한 위험물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00년 8월 전남여수시 소재 (주)00 회사에서 냉방시설 고장에 의한
온도상승으로 제조 저장 중이던 제5류 유기과산화물이 자연분해 후 미상의
점화원에 의해 폭발하여 25명(사망 6명, 부상19명)의 사상자를 발생 시킨 사고 와,
2004년 9월 부산 동구 부두 컨테이너 내에서 저장 중인 제5류 유기과산화물이
직사광선에 의한 온도상승으로 자연발화 하여 1,9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사고가 있었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 검사에서는 탱크저장소 위치.구조.설비에
관한 기준 사항 확인 및 저장.취급기준의 준수여부를 중점 확인했다.
또한 온도상승에 따른 화재위험성과, 휴가철 안전관리 공백방지, 침수 예방 방지
대책에 관한 사항 등의 위험물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최선우 안전지도담당은 “폭염으로 인한 위험물 폭발사고는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위험물을 저장.취급하는 관계자는 기본안전수칙
준수는 물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소방서 8월에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에 대하여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내 주유취급소에 대해서도 주유 중
엔진정지 관련 홍보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김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