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4일 남한산성 현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광주·성남·하남시 단체장 및 도의원, 소설가 김훈, 탤런트 최불암씨를 비롯하여 문화재, 공원, 관광분야 전문가와 지역 주민대표 및 종교지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3차 남한산성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남한산성관리위원회는 지난 2008년 12월 16일 출범이후 ‘남한산성 관리체계 개선 1차 회의, ‘남한산성 종합발전계획 마련 2차 회의’ 등 남한산성의 주요 현안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3차 회의에서는 금년 10월 확정한 남한산성종합발전계획과 2010년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그동안 공석이었던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남한산성은 금년 3월 남한산성내 문화재관리단체를 도 직접체제로 전환하고 전담 관리기구를 신설하면서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등문화 축제 개최, 주말 상설 숲속음악회 공연, 역사아카데미 운영 등을 비롯하여 2005년부터 최근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행궁권역정비내 불법지장물(상가)에 대해 금년 8월 도에서 직접 행정대집행을 단행, 철거를 완료하는 등 점차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10년도에는 2000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한 행궁복원이 완료되고 행궁권역정비(30,685㎡)에 탐방객 휴식과 소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전통공원 조성과 인화관, 종각복원 등이 신규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도민들과 일반 탐방객들도 남한산성의 변화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