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겨울철 전지훈련 시즌을 맞아 전지훈련 유치 홍보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지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훈련팀 유치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커 갈수록 각 지자체간 유치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공세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동계 훈련팀 유치경쟁에 불을 지핀 남해군은 올해도 축구팀과 야구팀 등을 속속 유치하고 있다.
군은 겨우내 영상 평균 10도의 기후를 보이고 있어 중부지방과 비교할 수 없이 따뜻하고 잘 갖춰진 사계절 푸른 잔디와 체육시설 등 차별화된 스포츠 인프라로 동계 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남해군 서면 서상리 10만평 규모의 남해스포츠파크에는 사계절 천연 잔디 5면, 인조 잔디 2면 등 모두 7면의 국제규격 축구장과 풋살 경기장 2면, 실내 수영장 등이 갖춰져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경기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인근 대한야구캠프에는 국제 규격의 야구장 3면과 투구연습장, 실내연습장, 체력 단련실 등이 있어 지난 11월에는 한국시리즈에 우승한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팀 등이 남해를 찾는 등 스포츠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남해스포츠파크에서는 지난 11월에 국가대표 풋살 대표팀이 전지훈련을 가졌으며 오는 7일부터 올림픽 대표팀과 경남FC 프로축구팀이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프로축구팀과 대학 축구팀들이 해마다 스포츠파크를 찾았으며 올해도 유치활동을 전개해 전지훈련이 확실시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130여개팀 3만 5000여명의 전지훈련팀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사계절 천연잔디구장 사용금액을 30% 감액하고 군내 관광지 무료입장, 숙박료 할인혜택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동계 훈련지로 잘 알려진 남해는 남해스포츠파크 뿐만 아니라 남해실내체육관을 갖추고 있어 유도, 배드민턴, 배구 등 훈련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