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기관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임직원의 책임감, 소속감을 고취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근무복 디자인’과 ‘남한산성도립공원 근무복 디자인’ 용역을 완료함에 따라 새 근무복 시안을 공개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그동안 공공디자인이 시설물 중심으로 간주되어 왔던 사실을 감안할 때 이번 행사는 또 다른 공공디자인 영역을 시도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경기도의료원(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안성, 포천병원) 근무복 디자인은 각 병원이 개별기관이 아닌 경기도 통합의료원이라는 인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며 의사, 의료기술직, 간호직, 사무직, 기능직 등 직군에 따른 24착장의 디자인으로 소재, 원단가공 등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병원을 찾는 많은 내방객들에게 밝고 산뜻한 경기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한산성도립공원 근무복 디자인의 경우는 지난 2007년 7월 도 직접 관리체제로 전환 후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과 맞물려 2010년 적용 예정인 사업으로 지역 아이덴티티( RI : region identity)의 확립과 경기도의 도립공원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근무복은 다양한 야외활동과 기후에 대비하여 통기성, 흡수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동복, 하복, 춘추복, 순찰복, 방한복과 모자 등 총 12착장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아울러 남한산성도립공원 근무복 디자인은 향후 개장예정인 연인산도립공원(2010년 예정), 수리산도립공원(2011년 예정)에도 적용을 검토하여 국립공원과 같은 통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철 경기도 디자인총괄추진단장은 "그동안 공공기관의 근무복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서 미착용하거나 다른 종류의 근무복을 착용하는 등 정체성이 애매모호한 실정"이라며 "착용자에게는 자부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고, 도민들에게는 깨끗하고 신뢰감을 주는 근무복 디자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