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야구연합회 권치원 회장은 지난 1월 8일 연합회사무실에서 2010년도 성남 사회인리그 가입 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올 시즌 리그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고 정착화 되는 연합회를 위한 전반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권치원 회장과 박영남 사무장 등 운영진 그리고 불독스야구회 손중석 대표를 비롯해서 분당알콜스 이전근 대표, 노마크 정형구 대표, 맥파이스 박천서 대표, 대일야구회 황병일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성남시야구연합회 운영과 관련해서 심도있는 토론을 하였다.
권치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시즌 조추첨과 정기대의원 회의를 앞두고 새로운 각오로 연합회를 운영을 구상하고 있는데 참석 한 대표자의 가감없는 조언을 부탁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연합회 운영진의 개편에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대표자의 협조를 부탁하겠다”고 하며 간담회를 시작하였다.
먼저 맥파이스 박천서 대표는 “해마다 플레이오프이후 다음 시즌까지 겪어 오는 일인데 조기탈락하는 팀과 동호인들을 위한 실력향상을 위해 동계캠프와 강습회 등 연합회의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권 회장은 “지난 혼란기 때 예산확보 등 회장으로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며 성남시생활체육회 규정에 나타나 있는 강사의 조건과 급여의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준비중이며 더 나아가 플레이오프에 도달하지 못한 팀들을 위한 하위권 팀 대상 윈터리그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독스 손중석 대표는 “성남리그만의 퀄리티를 높이자”고 주장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는 쿼터를 늘리고 심판도 플레이오프는 4심제로 하여 심판의 정확한 판단에 의한 경기력 향상을 요구하였는데 권 회장은 경기수의 확대로 인한 예산확보와 집행과 함께, 전체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 연합회의 일년 예산 3억여원인데 이를 잘만 활용하면 은행이자만 약 700만원이 예상되는데 구장사용료를 후불제로 지급하는 방안을 성남시시설관리공단과 최대한 협의하여 예산의 확보에도 획기적으로 임하겠다“고 하였다.
황병일 대일야구회 대표는 “경기도지사기대회 등 성남을 대표해서 참가하는 대표팀의 성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하고 대표팀 운영 방침의 제고를 요청하였으며 또 지역 유소년야구 지원과 관련된 엘리트야구 후원에 대한 방향에 대해서도 회장의 생각을 질문했다. 이에 권 회장은 성남대표팀의 최근 성적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대표팀의 구성과 훈련계획을 보다 상세하고 슬기롭게 운영하여 올해부터는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긴밀하게 행동하겠다“고 밝혔으며 엘리트야구 후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연합회의 각종대회 개막식에서 후원금 전달이벤트로 계획하였으나 신종플루로 인한 개막식이 연속 취소되어 기회를 못잡았으나 ”지난 연말 야구인의 밤 시상식때 야구협회 관계자를 모시고 전달하려 하였는데 소통이 원할치 못했는지 협회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아 무산되었다”고 하고 올해는 ”엘리트 후원 기금의 모든 집행은 육성 기관인 성남시야구협회를 통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란야구장의 배수공사, 수도시설 완비 그리고 홈페이지의 활성화에 따른 자유게시판의 개방, 전체 회원 단합대회, 운영진모임의 확대 등이 각각 논의되었으며 참석한 모든 야구인이 비교적 진지한 모습으로 대화에 임했다.
한편, 성남시야구연합회는 오는 24일 여수동 성남시청 3층 제1 소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총회와 함께 조추첨을 시행 할 예정이며 올시즌 성남리그는 130개팀 약 2,000여명의 야구동호인이 참가하는 가운데 2월 중순 대망의 페넌트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