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시즌이 돌아왔다. 새하얀 설원을 활강하며 스릴을 즐기는 스노우보드 매니아들에게 겨울은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부상의 위험성이 높고, 초보자들의 경우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에 대한 염려가 크다.
스노우보드를 탈때 부상이 잦은 부위는 손목, 무릎, 엉덩이부분이다. 스노우보드를 탈 때 보드에 발을 고정하기 때문에 발이 자유롭지 않아 반사적으로 손목을 땅에 짚게 되어 손목관절 부상을 입기도 하고 라이딩 중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고, 무릎 부분의 부상으로 십자인대까지 파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스노우보드에서는 넘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키를 탈 때는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 무릎을 약간 내밀어 스키 위에 주저앉듯이 넘어지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뒤로 넘어질 때는 체중을 엉덩이쪽에 싣고 서서히 주저앉으며 손과 머리를 가슴쪽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고 손목보호대, 헬멧, 무릎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등을 착용하면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듯 화이트리몬(대표 한동훈)이 2009년 출시한 엉덩이보호대와 무릎보호대는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 화이트리몬은 스노우보드 엉덩이보호대 국내점유율 시장 1위 업체이다.
TIP. 스키장 부상 예방법
1. 손목보호대나 헬멧, 무릎보호대, 엉덩이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2.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기 전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하여 갑작스런 운동에 의한 근육경련을 예방한다.
3.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넘어질 때는 체중을 엉덩이 쪽으로 싣고 서서히 주저 앉으며 팔을 옆으로 붙여야 손목 부상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