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과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 빛나는 성적의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성남시청)가 제91회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안현수는 2일 경남 창원 서부센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1천500m 결승에서 2분21초470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또한 안현수는 3천m에서도 5분05초940으로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따낸 뒤 3천m 계주에서도 팀이 4분07초470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해 경기도 선수단에 3개의 금메달을 안겼다.
안현수는 지난 2008년 성남시청에 입단한 뒤 지난해 1월, 훈련 도중 무릎 슬개골 골절로 중상을 입고 1년 가까이 운동을 하지 못한 탓에 이달 중순 개최되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홍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