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한국연협회(회장 리기태)와 함께 “하늘에 띄우는 새해 안부”라는 주제로 『신년맞이 평화의 연날리기 한마당』을 오는 17일(오후1시~3시30분) 임진각/평화누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에 연을 날려 소망과 행복을 기원했던 우리나라의 오랜 풍습을 재현하면서 임진각평화누리의 장소적 상징성을 살려 참가자들의 소망과 평화의 안부를 (북녘)하늘에 띄워보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경인년 맞이 대형 호랑이연 진수, 전문가 호화 연 시연회, 참가자 연날리기 체험, 연날리기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마당으로 꾸며진다. 일반 참가자는 물론 새터민,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한다.
다양한 무료행사와 경품도 준비됐다. 전문가 연 시연, 연날리기 쇼, 연날리기 체험 등을 별도 비용 없이 즐길 수 있고, 연날리기 체험의 경우 선착순 300명(가족)에게 연과 얼레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 전문가들이 연날리기 체험 참가자들 중 우수 참가자를 선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펼쳐진다. 또 어린이 참가자들을 위한 ‘행운의 사탕연 투하쇼’를 통해 사탕과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다. 50미터의 초호화 대형연이 음악에 맞춰 하늘에서 춤을 추는 ‘카이트 발레(연날리기 쇼)’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에 많은 연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이번 연날리기 한마당은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많은 이들이 직접 연을 날려 평화의 안부를 띄워보고 다양한 볼거리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는 코레일과 연계해 행사당일 문산행 열차에서 연날리기한마당 관련 특별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행사시간 전후인 11:00~13:00와 15:30~16:30에는 문산역-임진강역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진각/평화누리는 최근 다양한 문화 이벤트, 전시 등을 통해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휴전선에 50여 년 간 방치된 장단역 증기기관차 공개전시,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달린 자전거 대행진, 다양한 주말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 등이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열려 약 4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