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대표의원 박권종)는 2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사위에서 보류시킨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관련 유감을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한나라당 협의회는 “성남시의회의 3개시 통합의결에 대해 행안부의 요구로 통합시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으며 이 과정에서 성남시민의 대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행안부 역시 통합으로 인한 분당구 리모델링과 수정, 중원구의 재개발 시 지원약속을 한 바 있어 불가피하게 통합에 찬성하였다”고 밝혔다.
협의회 의원들은 특히 하남시 출신인 민주당 문학진 의원이 통합에 찬성한 하남시 시민들의 요구까지 묵살하고 당리당략과 함께 당파적인 접근으로 제도를 악용해 성남,광주,하남 지역 통합안을 보류하는 사안이 벌어졌는데 이는 성남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시 정부지원과 분당지역 아파트의 리모델링 지원을 막는 행위로 거칠게 분개하였다.
또한 한나라당 협의회는 성남시의회의 야당의원들과 일부 야당 지지단체 및 지지자들이 졸속통합이며 날치기 운운 하면서 비판하고 있지만 통합과정을 방해한 것은 약속을 위반한 야당의원이고 전국적으로 성남시의 망신을 유발한 행동도 야당의원들이라고 비꼬았다.
그리고 지금은 성남,광주,하남 지역의 통합명칭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합은 시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미래 국가의 백년 틀을 조성키위한 고효율 행정체제 개편에 힘을 쓸 때인데 국회 행안위원회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로 훼손위기에 있다”고 알리고 설사 민주당의 반대로 인한 3개시 통합이 무산되더라도 통합은 시대적 소명이고 성남,광주,하남 시민의 이익을 위해 통합은 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번 국회 회기 내 통과를 호소하였다.
더불어 한나라당 협의회 의원들은 성남시의회 야 3당 의원들에게도 통합시의 명칭과 통합을 위한 조례 제정을 통한 성남시가 행정절차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