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잇따른 메달 소식에 탄천종합운동장에 있는 빙상장이 평소에 비해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
22일 오후 이곳 탄천 빙상장은 반짝반짝 윤이 나는 빙판 위에서 많은 시민들이 날쌔게 스케이트를 지치고 있었고 손을 맞잡은 연인들부터 앳된 스케이트 꿈나무까지 빙상장은 열기로 달아 있었다.
트랙 한가운데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꿈나무들이 구슬땀과 함께 강습을 받고 있었으며 몇몇 어린이들은 “나는 모태범” “나두 이상화”라고 서로 손에 손을 맞잡고 스케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즐거워 보였다.
해마다 12월~3월까지는 빙상장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올해는 동계올림픽과 모태범 이상화의 금메달 열기로 인해 최근 아이들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이곳을 찾는 가족들의 모습이 부쩍 늘었다는 게 빙상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한신문 스포츠성남 문선아 기자